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청자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무산된 한국 드라마 프로젝트들

by 스마일쭈 2025. 3. 26.

 

OTT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한국 드라마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층도 두터워지면서 이제는 캐스팅 발표만으로도 기사화되고 화제가 되는 시대죠. 하지만 이렇게 기대 속에 시작된 드라마들 중에는 촬영도 시작하지 못하고 사라진 작품들, 혹은 일부만 제작되다가 무산된 드라마들도 많습니다.

작품성과 흥행 가능성 모두 높게 평가됐지만, 논란, 제작비, 사회적 이슈, 캐스팅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나오지 못한 무산된 한국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며, 드라마 제작의 현실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1. 설강화 후속작 – ‘논란이 남긴 그림자’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블랙핑크 지수의 첫 주연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방영 초반부터 ‘민주화 운동 왜곡’이라는 민감한 역사 논란에 휩싸이게 되죠.

시청자 항의, 청와대 청원, 불매 운동까지 이어지며 한국 드라마 사상 가장 큰 역사 관련 논란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작진은 후속작으로 또 다른 역사 기반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었고, 일부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가 논의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설강화의 여진은 오래 지속됐고, 시청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속작 편성도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례는 한 작품의 논란이 이후 제작 생태계까지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2. 조선구마사 – 방영 이틀 만에 폐지된 초유의 사태

2021년 SBS에서 선보인 ‘조선구마사’는 역사+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국내외 플랫폼에서도 판권 판매가 이루어졌고,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높았습니다.

그러나 방영 첫 회부터 실존 인물 왜곡, 중국풍 소품 등장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시청자 청원은 20만 명을 넘기고, 광고주들은 모두 철수했으며, 방송사는 방송 2회 만에 드라마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손실 추정액은 200억 원 규모였고, 이 사건은 향후 사극 제작에서의 고증 강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3. 송중기X김태리 기대작 – ‘스케일이 너무 컸던 기획’

송중기와 김태리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던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는 기획 단계부터 큰 기대를 받은 프로젝트였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감성 스릴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높은 제작비, 해외 로케이션, 세트 구성 비용 등으로 인해 투자사와 제작사 간 이견이 생겼고, 결국 기획은 무기한 연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는 드라마가 제작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4. ‘디어엠(Dear.M)’ – 배우 논란 하나로 드라마 전체가 멈췄다

KBS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디어엠’은 ‘러브플레이리스트’ 세계관의 확장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촬영도 모두 완료됐고, 티저 영상도 공개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방송은 불발되었습니다.

2022년 일부 해외 OTT를 통해 조용히 공개되었지만, 국내 방영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사례는 배우 논란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습니다.

5. 비공식 무산작 – OTT 플랫폼 전략 변경으로 사라진 드라마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일부 작가 인터뷰나 제작사 보고서 등을 통해 기획되었지만 엎어진 드라마들도 존재합니다.

한 글로벌 OTT 플랫폼은 2021년 국내 SF 스릴러 드라마를 준비했으나, 내부 전략 변경으로 로맨틱 코미디 중심의 콘텐츠 강화 정책을 택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접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는 기획만 공개되고 실제로 제작되기까지 수많은 내부 조율과 전략 변화 속에 운명이 바뀌곤 합니다.

마무리하며 –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되기까지

드라마는 단순히 대본과 배우만 있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청자 여론, 사회 분위기, 제작비, 외부 논란 등 수많은 변수가 그 운명을 좌우합니다.

오늘 소개한 무산 사례들을 보면, 기획 당시에는 분명히 ‘기대작’이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는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드라마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획되고, 시청자들과 만나는 날까지 순조롭게 제작되길 기대해 봅니다.